올해도 조지아 마리에타에 소재한 임마누엘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는 지역 치안공무원들을 초청해 감사의 만찬을 대접했다.
지난 5일(월) 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행사는 올해 9년째로 교회가 소재한 캅 카운티 소속 경찰, 소방관, 보안관, 911 요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인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불고기, 잡채, 김치 등 한국의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한국의 맛을 체험했고 최광조 총재가 창시한 무예 ‘최광도’ 시범과 함께 김밥 말기, 붓글씨 쓰기, 젓가락질 등을 하며 한국문화를 맛보았다.
이날 참석한 치안공무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김밥말이였다. 공무원들은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김에 밥과 여러 내용물을 넣어서 김밥 줄을 만든 후 칼로 하나하나 잘라 김밥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 붓으로 자신의 한글 이름을 쓰고는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매년 치안공무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는 교회 측의 배려에 감사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와 한국 문화가 더욱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신용철 담임목사는 "매년하는 이 감사의 만찬을 통해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와 캅 카운티 지역정부 및 기관들과의 유대가 깊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 아울러 한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치안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사회와 좀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려는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의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신 목사는 “저희 교회의 치안공무원 초청 감사 행사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의 좋은 모델이 되어 애틀란타 및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이아메리칸포스트, www.kameric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