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올해 ‘국가 기도의 날’ 주제는 로마서 15장 6절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에서 영감을 받아 ‘One Voice, United in Pray’로 했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4만2천여 곳에서 기도회가 열려 미국을 위해 기도했다.
이 ‘국가 기도의 날’은 무신론자들에 의해 소송을 당해 2010년 위헌 판결을 받기도 했으나, 2011년 항소법원이 이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당시 위헌 판결 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해, 이 행사가 미국 정치권에서 갖고 있는 위상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올해 ‘국가 기도의 날’ 명예의장을 맡은 앤 그래함 라츠(Anne Graham Lotz) 목사는 “우리가 기도하는 이들과 하나되고, 한 마음과 한 목소리로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때, 단순히 우리가 만든 신, 우리 스스로가 느끼고 익숙한 하나님, 우리 종교와 전통 속에 드러난 하나님이 아닌, 진정한 살아계신 하나님, 모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가 볼 수 있고, 알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가 한 마음, 한 뜻, 한 입으로 기도하고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가 기도의 날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라를 위한 이 중요한 때에 기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은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이후, 1952년 의회의 결의에 따라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해 법으로 제정됐다. 미국 안에 기도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문화에 젖어사는 이들이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의로워질 수 있도록 격려해 오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자신과 미국의 죄에 대한 회개 기도와 함께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동성결혼 철폐와 성경적 가정의 회복을 위해, 공립학교와 각급 교사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영화 TV 방송 인터넷 언론계의 복음화를 위해, 대통령과 장관들을 위해, 입법부 사법부 군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각 주와 도시 및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