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단 딜 조지아 주지사가 한국인 전문직비자 결의안(SR941)에 서명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24일(목) 오전 2시 30분 주의회 의사당에서 데이비드 세퍼 상원의원이장 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나단 딜 주지사가 이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지난 2월 18일, 데이비드 세퍼(David Shafer), 헌터 힐(Hunter Hill), 제프 멀리스(Jeff Mullis)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것으로 '전문직 기술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를 새로이 신설하는 법안을 의회에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결의안 전문
본 결의안은 미국 의회에 미국의 경제성장을 위하여 전문직 기술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국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취업비자의 수를 늘릴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 3월 15일 발효된 한-미 FTA는 미국의 수출업자에게 더 많은 미국 상품과 서비스, 농산물들을 한국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또한 미국 내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수많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에 의하면, 한-미 FTA는 최근 20년간 미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중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유무역협정이며, 미국 국제통상위원회는 미국산 상품에 대한 한국 관세 및 관세율 할당의 축소만으로도 미국의 연간 GDP가 약 100억불에서 120억불 가량 증대하고 미국의 대한상품 수출이 연간 약 100억불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미국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숫자에 제한 없이 취업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들은 오직 일반적인 비자 범주에 의해서만 미국에 입국이 가능함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인원수가 엄격히 제한되고 이에 따라 미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는바,

더 많은 수의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미국에서 한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용하는 법안이 마련된다면 미국은 한-미 FTA가 갖는 모든 혜택을 한껏 누릴 수 있을 것이며,

한국과 미국의 무역 규모는 연간 1,000억불에 이르고 있고 한국은 미국의 7번째 무역상대국이며, 조지아주에 한국 기업들이 설립한 51곳의 사업장에서 5만이 넘는 조지아의 주민들이 일하고 있는 것을 포함하여, 그 동안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조지아주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여 왔기에,

이에 조지아주의회는 소속 의원들에게 전문직 기술을 가진 한국 국민들이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를 새로이 신설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을 의회에 촉구할 것을 결의하는 바이며,

아울러, 조지아주상원 사무총장에게 이 결의안의 사본이 조지아주출신 연방 의원들에게 전달되도록 관련 권한을 부여할 것임을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