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극심한 가뭄으로각종 피해에 허덕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늘(4월8일)연방수자원 관리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이번CA 가뭄이 역대 최악의 가뭄 5위 안에 꼽힌다며그로인해 농산물과 산불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환경연구단체인Pacific Institute 피터 글레이크 원장은가뭄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는매우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CA는 미국 전체 농산물의 15%가 재배되는전국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농산지로이번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농산물 생산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보인다. 이미 전체 농지 중 10%가농사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농사를 짓는 농가들도물부족으로 인해 성공적인 재배가 불투명한 상태다. 마이크 웨이드 CA 농업용수 사무국장은CA 농경지 약 800만에이커중 80여만 에이커가사실상 농사를 포기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CA 농부들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그야말로 망연자실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산불에 대한 걱정도 만만치 않다. CA 각 지역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800여건 이상의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이것은평소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CA에서도 산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대표적인 산불 피해 지역중 하나인 LA에서는지난해(2013년) 대형산불로 인해3,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CA 소방당국은 대기 인력을 미리 투입하는 등활용 가능한 소방인력을 더욱 증원함으로써늘어나는 산불피해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라디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