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헤롤드 변)가 지난 3월 8일 메릴랜드주 상원과 하원에 상정된 본드 법안 공청회에 참석했다. 이번 메릴랜드 본드 법안은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쉴라 힉슨과 주상원의원 제이미 레스킨이 각각 발의한 것으로, 지난해 6월에 완공된 유니버시티 가든 별관 지하 1200 스퀘어피트의 지하 다목적실과 현재의 지하 식당 500 스퀘어피트를 거주자들을 위한 건강/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개조하기 위한 45만불을 요청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수잔 리 하원의원이 코스폰서로 지지하고 있고, 박충기 판사가 법안 발의에 있어서 가교의 역할을 했다. 본드 법안은 주 상원과 하원에서의 투표를 통하여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공청회에는 유니버시티 가든 아파트 상조회 회장인 타이거 송씨와 복지센터 헤롤드 변 이사장이 공개 진술자로 참석했고 12명의 유니버시티 가든 거주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타이거 송 회장은 "유니버시티 가든에서 12년째 살고있는 거주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건강/레크리에이션 공간은 시니어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헤롤드 변 이사장은 "연방 주택국의 HUD 202 프로그램으로 27유닛을 증축하게 되었지만, 연방 주택국의 그랜트는 건축 공사비만 지원할 뿐 시설 확충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인근 시니어들의 모임과 오락, 건강 증진의 장소가 될 지하실 개조와 시설 확충을 위해 주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