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야심작 영화 <노아>가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이슬람 국가들에서 상영 불가 조치를 받았다. "이슬람의 가르침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상영이 불가능하게 된 이 국가들 외에 이집트, 요르단, 쿠웨이트도 이와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의 대홍수 사건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다루고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며 노아를 위대한 선지자로 칭송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이집트 수니파 이슬람의 최고 지도자인 알 아자르는 이 영화를 반대한다는 파트와를 발표하기도 했다. 파트와는 이슬람 법에 대한 이슬람 학자의 유권 해석으로, 종교 해석이나 각종 재판에 있어서 법 혹은 그 이상의 효력을 가진다.
알 아자르는 하나님의 사자, 마호메트의 친구에 대한 이런 묘사는 신앙인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행위는 이슬람에서 금지되며 이슬람 법에 대한 맹백한 위반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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