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 한인회관건축위원회(이하 건축위원회, 위원장 김백규)가 활동을 재개했다.

25일(화) 오후 6시 30분 서라벌 식당에서 건축위원회 모임을 가진 김백규 위원장은 "몸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개월만 더 고생하면 되는데 사표를 제출했던 것이 너무 경솔하지 않았나 싶다. 한인사회에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는 더 한마음이 되어 회관건축에 힘쓰겠다"는 각오와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노크로스 건물 구입에는 10만불의 리모델링비를 포함해 총 255만불이 필요하다. 이 중 현재 확보 가능한 기금은 은행계좌에 있는 85만2337불, 지난 1월 23일에 낸 건물 계약금 4만5천불, 약정금 25만불, 현 부지 매각 예상액 30만불로 총 144만7,337불이다.

건축위원회는 부족한 125만2,500불에 대해 동포사회(개인)에서 25만2,500불, 한국기업(조지아주 지상사)에서 50만불, 대한민국 동포재단에서 30만불, 주류사회 대기업에서 10만불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모금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경우 차선책으로 은행 융자를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건축위원회는 동포사회 모금을 위해 오는 8일 열리는 윤도현 밴드 공연 외에 품바 공연과 건립기금마련 골프대회 등을 개최한다. 또 3월 14일에는 라디오코리아 특별방송을 통해 모금 활동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건축위원회는 이 밖에도 교회 방문을 통한 모금도 논의 중이다.

한편, 애틀랜타한인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노크로스 건물 구입 건을 인준 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