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윤도현 밴드 콘서트가 3월 8일(토) 오후 7시 30분 둘루스 소재 Wild Bill's 공연장에서 열린다.

10일(금) 오후 12시 기자간담회를 가진 오영록 한인회장은 "오는 3월 텍사스 어스틴에서 열리는 SXSW 인디 락음악 축제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윤도현 밴드가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갖게 되며 수익의 일부를 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게 되는 만두엔터테인먼트 폴 김 대표는 "미남부 지역이 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회에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좋은 공연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텍사스 어스틴에서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폴 김 대표는 "나도 한인회에 몸을 담아 봐 애틀랜타한인회를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 구체적인 것들은 더 논의를 해봐야 겠지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윤도현 씨의 이모부이기도 한 오영록 회장은 "공연 외에도 윤도현 씨를 한인회관 건축일일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싸인회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 집회 다음날인 주일에는 지역교회에서의 특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30대 한인회관건립위원장을 맡았던 김백규 씨가 31대 한인회관건립위원장으로 재추대되기도 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한인회장과 일심동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회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 것이다. 한인들이 작은 정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