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네바다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총쏴 살해한 후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했다. 총을 맞아 사망한 이 교사는 범인으로부터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려다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됐다.

오전에 총을 들고 스팍스중학교에 등교한 그는 총을 난사해 2명의 급우를 부상에 이르게 했으나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날은 이 학교가 1주일 간의 가을 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던 날이었다.

범인과 이 총격으로 인해 희생당한 교사의 신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교사에 대해 "영웅이었다"고 칭송하고 있다.

사건 후 브라이언 샌도벌 네바다 주지사는 "충격적인 총격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말했고 해리 리드 상원의원은 "어떤 말로도 고통을 경감시킬 수 없지만 네바다 전체가 이 사건을 애통해 하고 있다"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