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들을 위한 의료나눔사역을 펼치고 있는 기독의료상조회(서부지부장 이원준)가 지난 13일(일) 갓스윌연합교회(담임 이희철 목사)에서 오바마케어 및 기독의료상조회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오바마케어 및 기독의료상조회 프로그램 가입 방법 소개, 질의문답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원준 지부장은 "오바마케어를 포함한 일반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술, 담배, 마약. 성병, 낙태, 지병 등으로 인한 의료비를 가입자가 함께 나누어 내게 되므로, 상상할 수 없이 높은 프리미엄을 내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건강한 기독인들은 Health Care Sharing Ministry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혜택을 받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바마케어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며 세금 보고를 하는 모든 이들은 2014년1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무료 혜택을 받거나 정부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한 오바마케어가 실행되면 지병이 있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던 이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된다"고 밝힌 이원준 지부장은 "정부는 미가입시 벌금이라는 강제성을 두고 있다.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2014년 95달러 혹은 소득의 1%, 2015년에는 325달러 혹은 소득의 2%, 2016년에는 695달러 혹은 소득의 2.5% 중 높은 쪽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원준 지부장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Covered California (www.coveredca.com)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지만 아직은 이 웹사이트가 잘 돌아가지 않고 있으므로 약간의 시간을 두고 12월15일 이전에 가입하면 내년 1월1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원준 지부장은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들의 경우 건강보험료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경우 기독의료상조회를 이용하면 저렴한 회비로 벌금을 피하면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조회 프로그램은 월 40불부터 175불까지 다양하며 월 평균 1인당 $10정도인 브라더스 키퍼 옵션에 가입하면 의료비 제한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기독의료상조회에 대해 소개했다.
이 지부장은 "일반 건강보험은 과거 40년동안 매년 연평균 8.5% 이상 보험료가 올랐지만 기독의료상조회의 프로그램은 과거 10년동안 월 회비가 전혀 오르지 않았다. 상조회에는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는 건강한 기독교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픈 사람이 적어 이처럼 안정적으로 수십년동안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특히 한인들은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데, 기독의료상조회 플랜은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선교지에서 사용한 의료비도 지원된다. 특히 기독의료상조회는 회원들에게 매년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많은 회원들이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초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낮은 회비를 유지하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부장은 "오바마케어는 매년 재가입을 해야하는데, 기독의료상조회는 재가입을 하지 않아도되고, 또 회원의 연령이나 수입에 따라 회비가 달라지지 않으며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많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현재 미 전역에 5천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지금까지 질환으로 어려움을 당한 회원들에게 총 2천만 달러가 넘는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오바마케어설명회를 갖기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213-739-0403(LA 기독일보)으로 문의하면 되며 기독의료상조회에 대한 문의는 213-700-9212(이원준 지부장)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