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선교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가 13일(주일) 오후 5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가 주최하고 애틀랜타한인음악협회(회장 백계원)이 주관한 이날 음악회에는 평소 노숙자 선교를 후원하며 관심을 가져온 한인 및 미국인 다수가 발걸음 해 수준 높은 연주를 즐겼다.
음악회에서는 클래식 및 가곡, 성가곡 등 다양한 음악이 선보여 졌다. 김주연 오르가니스트의 ’인테르메조(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오버츄어(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들’ 중)로 시작된 음악회는 ▲강문석 테너의 ’사명’, ‘넬라 판타지아’ ▲김한성 클라리네스트의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26번’ ▲JS앙상블의 ’피아노 5중주 No2 Op.81 4악장’, ‘마법의 성’ ▲전주원 소프라노의 ’그리운 금강산’, ‘보석의 노래(오페라 파우스트 중)’ ▲박희진 피아니스트의 ’탑 From 판화’ ▲디딤돌선교회 노숙자 찬양단의 특별출연 ▲애틀랜타기독남성합창단의 ’내주를 가까이’, ‘우리 승리하리라’, ‘주 날 인도하네’, ‘넉넉히 이기느니라’ 등이 연주됐다.
특히 노숙자찬양단의 '아리랑'과 '살아계신 주'를 한국어로 불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디딤돌선교회 대표 송요셉 목사는 "모든 삶의 터전을 잃고 지금도 쉘터나 거리, 다리 밑에서 기거하며 굶주림과 추위에 떨며 살아가고 있는 노숙자들을 돕는 것은 외면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이들은 누군가 돕지 않으면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과 나눔이 저들을 살릴 것입니다. 만물이 열매 맺는 아름다운 계절에 이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준비하고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