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들을 위한 의료나눔사역을 펼치고 있는 기독의료상조회(동남부지사장 이연태)가 지난 5일(토) 한비전교회(담임 이요셉 목사)에서 오바마케어 설명회를 가졌다.
교회 소그룹을 대상으로 한 이날 설명회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의료보험 및 상조회 프로그램 가입 방법 소개, 질의문답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연태 지사장은 "오바마케어는 간단히 말해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며 세금 보고를 하고 있는 모든 이들은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의 보조금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케어가 실행되면 병이 있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던 이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된다. 또 소득수준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도 있다"고 밝힌 이연태 지사장은 "정부는 미가입시 벌금이라는 강제성을 두고 있다.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2014년 95달러 혹은 소득의 1%, 2015년에는 325달러 혹은 소득의 2%, 2016년에는 695달러 혹은 소득의 2.5% 중 높은 쪽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연태 지사장은 "연방정부는 마켓플레이스(www.healthcare.gov)를 통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이 웹사이트 자체가 잘 돌아가지 않고 있으며 선택 과정 또한 복잡해 개인이 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한다. 가까인 보험인을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연태 지사장은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들의 경우 의료보험비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경우 기독의료상조회를 이용하면 저렴한 회비로 벌금을 피하면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조회 프로그램은 월 40불부터 175불까지 다양하며 한가지 질환 당 최대 12,500불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기독의료상조회에 대해 소개했다.
이 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회비가 이렇게 저렴할 수 있냐며 의구심을 가진다. 나는 보험을 하는 사람으로 처음에는 상조회 회비를 보고 사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사를 직접 찾아가 시스템을 확인하니 이해가 됐다. 상조회에는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상대적으로 아픈 사람이 적어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장은 "미국 의료보험과 달리 상조회는 세계 어느 곳에서 치료를 받아도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 회원의 연령이나 수입에 따라 회비가 달라지지 않으며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현재 미 전역에 5천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지금까지 질환으로 어려움을 당한 회원들에게 총 2천만 달러가 넘는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애틀랜타에서는 화평장로교회 조기원 담임목사와 故 문명길 목사가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본사는 기독의료상조회와 함께 기독인을 위한 저렴한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펼친다. 오바마케어설명회를 갖기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404-247-3243(애틀랜타기독일보)으로 문의하면 되며 기독의료상조회에 대한 문의는 404-399-8494(이연태 지사장)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