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주의 4개 기독교 대학이 오바마케어의 낙태피임조항에 반대해 동시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던내저린대학(Southern Nazarene University), 오클라호마웨슬리안대학(Oklahoma Wesleyan University), 오클라호마침례대학(Oklahoma Baptist University)과 중미크리스천대학(Mid-America Christian University)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대학의 소송을 변론하게 된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 ADF)은 "기독교 대학들은 그들의 신앙에 따라 학교를 운영할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바마케어의 낙태조항은 양심의 자유를 포기하고 그것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신앙에 의거해 반대할 것인지 중 하나를 택하도록 강요한다"고 비난했다.

오클라호마웨슬리안대학 측은 "우리는 정부는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4개 학교보다 앞서서 지난 해에 소송을 제기한 루이지애나칼리지의 조 아귈라드 총장은 "제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 했다. 정부는 자신들의 종교적 살인의 짐을 우리에게 지우려 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제네바칼리지의 켄 스미스 총장은 "도덕적으로 거부되어야 마땅한 치료를 포함하는 의료보험을 우리에게 강요할 권리가 정부에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