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지난 8일(목) 임시 이사회를 가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의석)는 '한인회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고 화재 이후 불붙은 건립기금 모금 운동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 5만불 정도 소요되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들다'고 결론을 맺고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또 최근 심각한 한인회 재정상황을 고려해 8월말까지 이사회비 및 임원회비를 납부치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해임 또는 해촉할 수 있다는 강수를 뒀다.

한인회관 화재보험 보상금에 대해서는 '화재 보상금은 한인회의 주수입원이었던 행사장 임대료 손실에 대한 액수를 반영한 것임으로 일부를 한인회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화재 보상금은 한인회관 피해에 대한 보상임으로 전액 건립기금으로 사용 되야 한다'는데 뜻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