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성악남성앙상블, 애틀랜타맨즈앙상블(단장 이봉협, 이하 맨즈앙상블)의 첫 정기연주회가 28일(주일) 오후 6시 비전교회(담임 정경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주회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는 흔치 않은 유료 연주회 임에도 불구하고 5백여명의 한인들이 발길 해 큰 성황을 이뤘다.
작년 9월 창단된 이래 크고 작은 행사에서 공연하며 좋은 호응을 얻어낸 바 있는 맨즈앙상블은 이날 연주회에서도 아낌없는 실력을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시작과 함께 조명이 꺼진 관중석 뒤쪽에서 작은 초를 들고 출연한 맨즈앙상블은 Kyrie Eleison(Sonja Poorman), Alleluia(William Boyce), Exultate Deo(Alessandro Scarlatti), Gloria(Eugene Butler) 등의 클래식 곡을 연주했다.
장현화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독주에 이어진 두 번째 무대에서는 Bring him home(Claude-Michel Schonberg), My Way(Arr. by Teena Chinn), 향수(정지용 시, 김희갑 곡, 조우현 편곡), 꽃밭에서(이종택 작사, 이봉조 작곡)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이 연주됐으며 세 번째 무대에서는 A Covenant Prayer(Allen Pote), 쟝 라신느의 찬미가(Gabriel Faure), 십자가 군병(이상근 편곡), 나를 바꾼 주의 십자가(William J. Gaither) 등의 곡이 연주됐다.
연주회는 또 우정 출연한 JS앙상블의 특별연주와 클라리넷(김한성), 바이올린(데이빗 정), 플룻(송영화) 협연이 풍성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