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 유공자 1급 상이용사들로 구성된 '나라사랑 희망의 핸드 사이클' 대원들이 7월 28일 오후 최종 목적지인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등대에 도착, 장장 373마일의 6박 7일 종단 일정을 마쳤다.

이들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고, 미국정부와 국민 그리고 16개국 6.25 참전국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 앞을 출발했으며, 27일 워싱턴DC에 도착, 정전 기념식에 참석한 후 백악관 앞에서 감사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28일 오전 8시 워싱턴DC를 출발해 오후 2시30분 애나폴리스에 도착함으로 이번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해단식에서 이들을 뜨겁게 환영한 에드워드 차우(Mr. Edward Chow Jr.) 메릴랜드주 보훈처 장관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한국과 미국의 우호 관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주 베트남참전유공전우총연합회 한창욱 회장외 3명의 임원진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그들을 격려했다. 한창욱 회장은 이번 행사를 이끈 박상근 단장(국가유공자 1급 중 상이용사회 상임 부회장)에게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 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 먼거리를 달려왔는데 동포사회의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