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동환 미주한인재단 전국 상임고문, 박상원 총회장, 이은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Photo : 기독일보) 왼쪽부터 권동환 미주한인재단 전국 상임고문, 박상원 총회장, 이은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미주한인재단(총회장 박상원)이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과 관련해 7월 25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권동환 미주한인재단 전국 상임고문과 이은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이 함께 했다.

박상원 총회장은 "그동안 미주한인재단에 내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착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이를 수습하고 미주한인재단의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미주한인재단의 영문명은 'Korean American Foundation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또는 'Korean American Foundation of USA'인데, 이우호씨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시 '미주한인전국재단(National Korean American Foundation, USA)'이라는 비슷한 이름으로 언론광고를 내 본 재단의 정통성을 훼손했으며, 미주한인사회를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총회장은 "본 재단 전국 총회장은 전국 정기총회에서만 선출되도록 되어 있는데 이우호씨는 가짜로 총회장 직책을 사칭해 미주한인재단 전국 임시총회를 공고하면서 불법모임을 주도했기에 상벌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미주한인재단 회원에서 영구 제명됐다"며, "앞으로 영구 제명된 정세권, 이우호 등이 주도하고 있는 '미주한인전국재단'이 본 재단의 로고와 재단이름, 권리에 해당하는 내용을 사용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런 내용을 대한민국 정부와 주미대사관, 각 지역 총영사관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재단(총회장 박상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7월 24일, 25일자 워싱턴지역 일간지에 5단 광고로 개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