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미술대 유한태 교수의 전시회가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코-메리카*아메-리아/ KO-MERICA*AME-REA'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의 국제적 위상과 양국의 애환을 태극기와 성조기로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그래픽 디자인으로 시각화한 작품과 한국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의 만남을 동등한 관계에서 그려낸 흥미로운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 숙명여대 워싱턴 동문회(회장 양영순) 동문들이 참석하여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며 작품을 감상하면서 유 교수와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한태 교수는 30년전에 가르쳤던 수제자 김금숙씨를 만나 깊은 감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금숙씨는 워싱턴 미술관(art museum) 내에 한국관을 개관할 때 큰 역할을 담당했던 재원이다.

숙명여대 워싱턴 동문회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정오에 20여 명이 정기 친목 모임을 갖고 있다. 양영순 회장은 "7월 10일에 모교 약대 재학생들 7명과 한명의 지도교수가 하계 워싱턴 탐방을 위해 방문한다"며, "동문회에서 저녁을 대접하니 많은 동문님들이 참석하셔서 후배들을 격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