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기록, 정신병력, 1300발 총탄 보유, 반자동식 소총 등 다량의 총기 소지... 이번에 샌타모니카칼리지 무차별 총격의 범인인 존 자와리(23)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부모의 이혼 소식에 충격을 받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구매자의 전과와 정신병력을 조회하고 다량의 총탄과 대용량 탄창 구매를 규제하며 대량 살상 무기 구매도 금지하는 총기규제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좌초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는 결코 적지 않다.

자와리는 사전에 방탄조끼와 총기로 중무장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에 들어갔다. 집에 불을 질러 아버지와 형을 살해했으며 차를 타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샌타모니카칼리지로 이동해 길거리와 도서관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추가로 5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로써 이번 참극의 사망자는 8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는 평소에도 정신병력이 있었고 3년 전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