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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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카우트의 동성애 청소년 입단 허용과 지도자 동성애자 금지 결정 이후 애틀랜타 지역 학부모들과 교회들의 반응을 Fox5뉴스에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스카우트 학부모인 미치 레프 씨는 이번 결정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모든 남자 아이들이 스카우트 활동을 하는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포괄적인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그들의 성적 지향성이 어떻든지 간에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레프 씨는 보이 스카우트에서 중요한 경험을 하고 있는 두 아들들에게 '(동성애자) 차별'은 프로그램의 한 부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카우트 활동은 이번 결정으로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로즈웰스트릿뱁티스트쳐치와 이곳에서 운영되는 지역단(troop)은 이번 결정으로 성경적 원칙과 스카우트 활동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웰쳐치의 어니스트 이슬리 담임목사는 "이들이 결정한 사항은 그들 자신의 코드에 반하는 것입니다. '소년들을 도덕적으로 올곧게 가르친다'는 그들 자신의 서약이 끝나는 것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번 결정은 전통적으로 교회들 또는 기독교 배경을 가진 단체들에 의해 후원을 받던 많은 지역 단들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슬리 목사는 "이것은 보이 스카우트와 우리의 관계에 변화를 줄 것입니다. 우리 회중들이 게이들을 받아들이는 어떤 단체라도 받아들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도덕적 가르침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는 단체를 후원하는 것을 의미하지요"라고 앞으로의 변화를 시사했다.

보이스카웃 애틀랜타 지역 의회는 보이스카우트 전체의 결정에 동의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지난 23일 총회에서 동성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투표 결과 14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 중 61%가 이를 찬성했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청소년 회원은 동성애자를 받아들이지만, 지도자는 동성애자를 금지하게 됐다. 이 규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 총회에서 회원들은 "성적 지향성으로 인해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향후 다양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