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GOD 출신 가수 손호영 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24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다, 차량 밖으로 피신해 있는 것을 시민에게 발견됐다고 한다.

손 씨는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다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했다는 소식이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으며, 손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손 씨는 여자친구가 지난 21일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가 자살을 시도한 차량은 여자친구가 숨진 그 차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 악성 댓글을 올린 일부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