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카스트로
(Photo : 클리브랜드 경찰국) 클리브랜드의 여성 3명을 납치해 10년간 감금하고 성폭행한 아리엘 카스트로가 정식으로 기소됐다.

클리브랜드 3명 여성 납치 사건의 용의자 삼형제 가운데 둘째인 아리엘 카스트로(52)만 기소됐다.

여성들이 감금, 폭행, 학대 당한 장소가 바로 그의 집이기 때문에 그의 범행 여부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검찰은 "형 페드로와 동생 오닐은 범행을 주도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인 3명의 여성 역시 이 2명의 범죄 사실을 부인했다.

아리엘 카스트로는 성폭행, 납치, 유괴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은 8백만 달러가 책정됐다. 검찰은 그에게 사형을 구형할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엘 카스트로는 피해자 지나 데헤수스의 친구의 아버지였으며 데헤수스의 삼촌 역시 카스트로와 친분이 있었다. 그는 딸의 친구이자, 친구의 조카인 여성을 납치해 10년간 감금, 성폭행 하고 온갖 추잡한 범행을 일삼은 것이다.

한편, 아멘다 베리, 미셸 나이트, 지나 데헤수스와 함께 구조된 6살 여자 어린이는 베리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엘 카스트로는 이 여성들을 납치해 감금, 성폭력을 일삼았는데 임신과 유산을 반복하며 살아남은 아이는 고작 이 여아 한명 뿐이었다.

사건 당시 17살이었던 아멘다 베리는 파트타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이어 14살이던 지나 데헤수스가 실종됐고 20살이던 미셸 나이트도 실종됐다. 같은 동네에 살던 3명의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납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고 수사는 미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