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가 출시돼 시험사용자들에게 이미 유통됐고 내년 초면 일반인에게도 1500달러 정도에 판매된다는 소식에 구글 글래스 전용 앱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앱은 윙키(The Winky)다. 눈의 깜빡임을 인식해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윙크를 하면 순간적으로 스냅 사진을 찍는 앱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앱이긴 하지만 논란도 있다. 초상권 침해와 사생활 침해다. 길을 지나가다가 구글 글래스 사용자의 윙크 한번에 내 초상권이 얼마든지 침해될 수 있으며, 해커가 구글 글래스를 해킹할 경우, 내가 보는 모든 것을 해커도 동시에 볼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즈 역시 사용자의 눈 앞에서 실시간 기사가 지나가게 하는 앱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구글 글래스는 약 8피트 거리에서 25인치 고화질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갖고 있기에 이 앱은 마치 진짜 신문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구글이 공개한 구글 글래스의 가장 특징점은 음성인식과 이것을 보완하는 터치패드다.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세부적 내용은 안경대에 장착된 터치패드로 선택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검색을 한다면, "검색창을 열라"는 명령어를 내리고 검색어를 부르면 된다. 그리고 다양한 검색 결과 중 하나를 선택할 때는 터치패드로 눌러 선택하면 된다.
또 네비게이션 기능의 경우, 눈 앞에서 지도를 펼쳐 놓고 방향을 지시해 주기에 매우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초 구글 글래스 측이 하루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했던 이 제품은 연속 사용할 경우 약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