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멀랜, 죠하르 짜르나예프 형제
좌측은 생포된 죠하르 짜르나예프. 우측은 형인 타멀랜 짜르나예프. 그는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했다.

15일 보스톤 마라톤 테러 사건 발생, 17일 CCTV 확보, 18일 용의자 공개, 그날 밤 총격전으로 테러범 형은 사망, 19일 테러범 동생도 검거. 그러나 이미 3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팔다리가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은 후였다.

18일 밤 체첸 출신의 26세 무슬림, 타멀랜 짜르나예프가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 1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총격으로 죽은 지 23시간 만에, 도주했던 19세의 동생 죠하르 짜르나예프도 체포됐다.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은 인근 가옥을 일일이 탐문하며 조사를 벌였고 대중교통수단을 통제했다. 또 시민들이 집 안에 안전히 머물 것을 요청했다.

죠하르는 경찰과 대치하며 검거 당시 피범벅이 되어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그들의 SNS와 인터넷 상의 행적 등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이민자로서 미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이슬람에 더욱 귀의하게 됐고 그 결과 테러라는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의 배후가 있는지 여부와, 더욱 정확한 범행 동기, 폭탄 제조 과정 등은 미궁에 빠져 있다. 경찰은 죠하르가 생포됨에 따라, 치료 경과를 따라 그를 조사해 자세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