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검사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전직 판사가 체포된지 3일만에 그 판사의 부인까지 체포됐다.
지난 1월 31일 마크 해시 검사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고 3월 30일에는 마이크 매클런랜드 검사, 그의 아내 신시아가 총에 맞아 숨졌다. 그리고 범인은 이 검사들과 원수지간이었던 에릭 윌리엄스 판사였다.
윌리엄스 판사는 카운티 청사에서 컴퓨터 모니터 3대를 훔친 혐의로 이 두 검사들에게 기소당해 판사직과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그는 반성하기는 커녕, 결국 이들을 총격으로 살해한 것이다.
범죄를 저지른 판사가 앙심을 품고 검사들을 살해했다는 영화같은 이야기에 더해 이번엔 그의 아내 킴 윌리엄스도 이 범행에 동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며 구체적 상황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그의 아내까지 1급 살인으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 여성도 총격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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