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치과병원이 부주의하게 시설물을 관리, 무려 7천여 명의 환자들이 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B형, C형 간염 등 공포에 떨고 있다. 

보건당국은 스캇 해링턴 박사가 운영하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C형 간염과 HIV에 감염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 병원을 급습해 조사를 벌였으며 위생 상태가 매우 심각함을 확인했다. 

이 병원은 혈액이 묻는 각종 치과 도구들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주사 바늘까지 재활용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 녹슨 도구들도 다수 발견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2007년 이후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7천여 명에게 건강검진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