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애국총연합회(총재 전용운)가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3월 23일(토)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관에서 '한미시민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

제1부는 신동영 부장의 사회,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신동수 부총재의 개회기도, 전용운 총재의 개회인사, 린다 한 회장(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의 격려사, 안미영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부회장의 특별강연, 이주성 이사의 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2부에는 천안함 폭침을 다룬 '엄마의 바다' 동영상을 시청했다.

전용운 총재는 "오늘 우리는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46명의 영혼들을 기리고 추모하며, 조국 안보의 확실한 의지와 결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모였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진보종북주의자들이 한미군사연합훈련 즉각 중단, UN의 북한 추가 제재 해제 및 북미평화협정 체결 등 북한노동당의 주장을 대변인처럼 뇌까리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곳 워싱턴지역에도 종북좌파무리들이 북측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주장하며 백악관과 유엔본부 앞에서 대모를 하고 교계와 동포들의 대표인것처럼 국가기관에 투서를 보내는 등 김정은 전쟁수괴들을 위해 열렬히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분명히 적국을 위한 반국가적인 행동이며 간첩행위"라며, "미국 정부에 탄원해 이 땅에서 추방을 하게 하더라도 이런 반미, 반국가 활동을 더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영 부회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사진자료들을 보여주며 "북한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지속적인 군사도발로 위기상황을 조장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한다. 이 평화협정은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국 대한민국을 무장해제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들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하며, 단호하고 결속된 모습으로 안보를 강화해 평화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천안함 피격>

2010년 3월 26일(금) 밤 9시 22분. 백령도 인근 서북해역 영해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은, NLL을 넘어 침투해 온 북한군 잠수함정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됐다. 탑승 중이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46명은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