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에 소재한 세턴힐대학교의 여성 라크로스팀 코치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그는 임신 상태였기에 태아와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팀은 3시간 가량 떨어진 타 학교로 시합을 위해 이동 중 탑승한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1세의 운전 기사 안토니 구애타 씨가 즉사했고 30세의 코치 크리스티나 퀴글리 씨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다. 그는 임신 6개월이었다. 퀴글리 코치는 부임 후 첫번째 시즌에서 11승을 하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

이 버스는 사망자 두 명을 제외하고도 2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로 심각하게 부상을 당한 2명은 비행기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그 외에 중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 관계자는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퀴글리 코치와 태어나지도 못하고 세상을 뜬 그의 아들을 위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