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세계연맹(Baptist World Alliance, BWA)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마 가톨릭교회와의 지속적 대화 등의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 12일 예배에서 북미선교이사회 회원들이 침례교세계연맹 대표인 김장환 목사(Billy Kim)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
침례교세계연맹의 전 세계 지도자들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워싱턴 D.C 근처 폴스 처치(Falls Church)에 있는 침례교 국제사무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운영위원회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분과위원회, 자문위원회 모임도 있었다.
4년 동안 침례교세계연맹 회원들과 가톨릭교회는 상호 특정한 신학적 이슈와 차이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해왔다. 2004년 12월 양측은 워싱턴 D.C에서 세례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에큐메니칼적인 대화를 시도했으며, 2006년에는 침례교세계연맹이 애틀랜타 버밍햄에 위치한 비손신학대학원(Beeson Divinity School)에 팀을 파견해 가톨릭측과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침례교세계연맹의 커뮤니케이션 부책임자인 에론 헨리(Eron Henry)는 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양측의 대화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다. 침례교와 가톨릭간 대화에 대한 보고서는 7월에 있는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수락되고 승인된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BWA와 바티칸 양측이 보고서를 승인, 채택하고 비준하는 과정에 있다. 이 과정이 끝나기까지는 공식적인 문서로 여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보도된 침례교세계연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침례교간 관계성에 대한 원칙과 지침(the Principles and Guidelines for Intra-Baptist Relationships)’과 BWA 각 지역 사무총장의 역할과 관련된 보고서 검토도 안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위원회에 의해 작성된 ‘침례교간 관계성에 대한 원칙과 지침’은 연맹이 국제적 종교 단체로서 지닌 언어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인 다양성을 어떻게 다뤄나갈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3일 오후 지역 사무총장들간 회의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는 4일 남성과 여성분과회의와 5일 재정회의로 이어졌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했으며, 다음날 일정은 눈보라로 인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