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4.7의 지진이 남가주 지역에 일어났다. 진도가 약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있었던 지진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또 넓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A 북쪽 100마일 정도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이 지진은 지하 8마일에서 진앙이 시작됐다. LA와 샌디에고,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등을 강타해 주민들은 실제로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최초의 지진 후에도 여러 차례의 여진이 이 지역에 느껴졌다.

그러나 4.7 정도의 지진은 빌딩이나 건물에 영향을 줄 정도의 강도는 되지 않아 큰 피해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다.

최근 남가주에 지진이 보고된 사례는 적지 않다. 4일 오후에는 로마린다 지역에서 진도 3.7의 지진이, 지난 2월 26일에는 3.6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