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이 6일 연방정부 세출 법안을 찬성 267, 반대151로 통과시켜 정부 폐쇄의 위기를 넘겼다.
이 법안 통과로 인해 연방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정부를 운영할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이 법안의 통과는 거의 확실시 돼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최악의 사태는 모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9월, 2013년 회계연도 협상에 실패해 6개월 간 유효한 예산안만 의결했다. 따라서 6개월 후인 2013년 3월 27일까지 예산안을 추가로 통과시키지 않으면 연방정부를 운영할 자금이 동결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돼 있었다.
현재는 민주-공화 양당의 의견 대립으로 시퀘스터가 발동된 상태이며 예산 850억 달러가 삭감돼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지도부들과 직접 회동하면서 합의가 이뤄져 법안은 무사히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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