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조용기 원로목사를 고소·고발한 30여명의 장로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국민일보가 4일 보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달 17일 조용기 원로목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30여명의 장로들에게 “고소·고발 건을 취소하지 않으면 교회 차원에서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었다.

국민일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교회는 최근 윤리위원회를 통해 해당 장로들에게 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다”면서 “해당 인사들의 해명을 듣고 조사를 거쳐 오는 13일 당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고소·고발과 관련, 검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인데도 검찰이 기소 방침을 확정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상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