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뺑소니 사고로 숨진 뒤, 응급실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도 월요일 숨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토요일 뉴욕에 거주하는 정통파 유대인인 네이든과 그의 아내 레이지 글로버 씨는 산부인과 병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그러나 병원을 향해 가던 중 BMW 한 대가 갑자기 택시를 들이받고 뺑소니 쳤다.

남편은 즉사했고 아내는 차 밖으로 튕겨나갔다. 아내는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 측은 레이지 글로버 씨가 임신 7개월인 것을 알고 즉시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해 아기를 구해냈으나 아기 역시 상태가 위독했다. 힘겹게 숨을 이어가던 이 아기는 결국 월요일 사망했다.

올해 21세 밖에 안된 부부와 신생아의 죽음에 뉴욕의 정통파 유대 커뮤니티는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를 치르는 등 애도하고 있다. 한편, 택시 운전사는 경미한 부상만 입었으며 경찰은 BMW 운전자와 동승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