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산타모니카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2명의 가족을 인질로 붙들고 있던 남성이 죽은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5시, 47세인 이 남성은 86세 된 장모와 15살된 자신의 아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였다.

아들이 몰래 탈출해 911에 아버지를 신고했고 경찰특공대가 즉시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그가 항복하도록 유도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한 채 장모를 상대로 인질극을 계속했다.

12시간 가량의 인질극 끝에 경찰은 다음날인 27일 새벽 4시 30분에 집을 급습했고 범인은 자살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과 별거 상태인 아내 간에 발생한 논쟁 중 남성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권총을 비롯해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총기를 범행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