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실종된 캐나다 여성 엘리사 램(21)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LA 다운타운의 세실 호텔 옥상 물탱크 속에서 19일 발견됐다.

조사당국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1월 2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LA로 관광온 램은 1월 31일 실종됐으며 19일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아직 부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 관계자는 "어떻게 살해됐으며 또 물탱크 안에 어떤 경로로 버려졌는지 알 수 없다"고만 답했다. 경찰은 살해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진 않지만 단순 사고사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심쩍인 부분도 있다. 호텔 CCTV에는 램이 엘리베이터를 탄 후, 여러 층의 버튼을 누르고 급히 도망하는 장면 등 수상한 정확도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