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스트 서섹스 화이트스미스에 위치한 나무 미로의 모습. 요한복음 14장 6절의 앞부분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 구글맵 |
영국 이스트 서섹스 화이트스미스에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 피터 거너(Peter Gunner·60)는 SWNS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하늘 위에서 이 나무들을 내려다 보면 요한복음 14장 6절의 앞부분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거너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미로는 봉사자들의 도움을 거쳐 수천 개의 버드나무들로 탄생했으며 약 8,600평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미로의 길은 마치 삶과 같다. 아무도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알 수 없다. 삶을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에 여러분들은 놀랄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테이프와 줄을 이용해 실제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 컴퓨터로 먼저 글자들을 구성했다. 처음 작업을 시작할 당시인 1990대에는 엉겅퀴 뿐이었으나, 2005년 이웃에 사는 경찰을 통해 헬리콥터에서 찍은 항공 사진을 얻은 후 그는 결실을 보게 됐다. 현재는 미로 주변에 길이 나 있으며 친구들과 지역 교회 참석자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거너는 “미로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누군가가 이를 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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