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 한 목회자가 세인트루이스 시의 애플비 식당에서 식사 후 팁을 내며 "난 하나님께 10%를 드리는데 왜 당신에겐 18%나 줘야 하느냐"는 노트를 남겨 여론의 집중 포화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총 식사 금액의 18%에 해당하는 6.29 달러를 팁으로 내면 좋다는 문구를 영수증에서 발견한 후, 그것을 긁어서 지우고 0을 썼다. 팁은 물론 내지 않았다.
이 영수증의 이미지는 인터넷을 통해 곧 무신론자들의 손에 들어갔고 소위 "목회자 팁 게이트 스캔들"이라고 불리며 도마에 올랐다.
이 사건으로 인해 무신론자들과 반기독교인들이 들고 일어나자 남침례회 소속 목사이면서 교단 산하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의 회장인 에드 스테처 박사는 애플비 식당을 방문해 식사 후 적지 않은 팁을 내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그의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31,09 달러의 식사를 주문한 후 팁으로 9 달러를 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은 웨이터들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갖고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글을 이미지와 함께 올렸다.
그는 이 영수증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목회자인데 짠돌이처럼 팁을 내진 않아요(Great job! I'm a pastor and I don't leave bad tips!)"라고 쓰는 센스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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