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4.9의 인공지진이 발생해 북한이 결국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은 이미 전날 중국과 미국에 핵실험을 예고한 바 있다.
일단 진도의 수준으로 미루어 볼 때 핵 폭발력은 6-7k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kT는 TNT 폭약 1000톤의 폭발력 단위다. 핵폭발 치고는 작은 위력이지만 북한이 결국 국제사회를 향해 핵위협을 다시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일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이 감지된 직후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및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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