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한 어린이가 분홍색 권총을 장난감으로 오인해 갖고 놀다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지난 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의 헤이우드 농장 아파트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머리에 한 발의 총을 맞은 채 숨져 있는 3세 테모레즈 스미스(Temorej Smith)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지역 방송에 따르면, 월요일에 경찰은 그와 7세인 그의 누나가 집안 침실에서 분홍 권총을 장난감으로 오인해 갖고 놀던 중 총이 발사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린빌 경찰국의 조나단 브랙은 이 방송을 통해 "총기를 갖고 있다면, 총기를 잠금 장치가 있는 상자 안에 보관하길 바란다. 적어도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그의 부모, 조부모, 누나와 이 아파트에서 살았다. 부모는 총격이 발생한 당시에 집에 없었다고 카운티의 베프 파울러 부검시관이 그린빌온라인을 통해 밝혔다.

이 사건은 사고로 판정됐으며, 아무런 소송도 제기되지 않았으나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 비극이 일어난 이후 총기반대단체 "젊은이들이여, 총을 내려 놓으라(Put Down the Guns Young People)"의 설립자이며 지역 운동가인 잭 로건은 이 사건이 벌어진 장소 근처의 버거킹에서 시민들에게 총기 발사를 방지하는 잠금 장치를 건내줬다.

지역 경찰국은 총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몇 달간에 일어난 비극은 이 뿐만이 아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2살짜리 신시어 스미스가 거실 테이블에서 발견한, 아버지가 장전해 놓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