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지역에 눈폭풍이 예고되며 이 지역 일대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 지역에 기록으로 남을만한 흉악한 폭풍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 관계자들은 “폭설이 몰아칠 때 당신이 고속도로 상에 있다면 순식간에 길 가운데 갇힐 수 있고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안전한 곳에 머물러 있길” 권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8일을 전후한 24시간 동안 24 인치의 눈이 쌓일 수 있다. 이는 1978년 보스톤을 강타해 99명 사망자를 발생시킨 ‘Great Blizzard’에 버금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보스톤 시는 제설작업을 위해 시 직원과 외부 하청업체 등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스톤이 있는 매사추세츠 주 외에도 코네티컷 주, 롱아일랜드 주 등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샌디의 피해가 채 복구되지도 않은 뉴욕의 시장 블룸버그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네티컷 주 역시 기록적인 폭설이 예상되며 해안지역의 경우는 바람으로 인해 해일이 예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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