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해커들을 동원해 미국 언론들을 집중적으로 해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월스트릿저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 언론의 취재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한 해킹을 수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릿저널은 "금전적 이득을 취하거나 고객 정보를 빼가는 것이 아니라 신문사 내의 중국 취재망을 파악하려 한 것이 주목적"이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 원자바오 총리의 부정축재를 보도한 이후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해커들은 임직원의 계정을 해킹했으며 기자들의 컴퓨터 및 이메일에도 접근했다.
블룸버그 역시 지난해 당시 부주석이었던 시진핑의 부정축재를 보도했다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해커들은 미국의 대학전산망에 먼저 침투해 그곳에서 미국 언론들을 해킹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 무책임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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