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 후 그 다음 단계가 바로 동성결혼 커플의 자녀 입양 합법화라는 점은 보수주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바다. 현재도 얼마든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커플로 존재할 수 있는 그들이 굳이 주법상, 연방법상 결혼의 지위를 획득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들의 신념을 전달할 자녀를 입양하기 위함이란 것이다.
그런데 최근 내셔널리뷰인스티튜트(National Review Institute)가 “보수주의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결혼문화 세우기” 토론에서 한 동성애자는 “자녀에겐 엄마와 아빠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화제다.
이 행사에 토론자로 나온 더그 메인워닝은 남성 동성애자다. 그는 “나는 좋은 커플(남성)을 만난다면 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를 필요로 하며 엄마의 부재는 그들의 삶에 큰 구멍으로 남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성결혼 커플을 위해 자녀들이 조작되어선 안 된다. 이기적인 어른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동안 누군가는 자녀들의 권리와 필요를 주장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는 동성애자이지만 보수주의자”라고 말했다. 청중들이 “당신은 동성애자인데 어떻게 보수주의자가 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는 “당신은 성인이고 자녀가 있는데 어떻게 자유주의자가 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고 청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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