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만간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28일 중국의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고 비핵화에 불리한 어떠한 조처에도 반대한다”며 북핵에 있어 사실상 반대를 표명했다.
한편, 같은 날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 핵 실험 계획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핵실험을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핵실험에 대한 의지를 매일같이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국가적 중대 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으며 구체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구체적 과업은 제3차 핵실험일 것이란 것이 일반적 견해다. 북한은 “우리가 진행할 높은 수준의 핵실험은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를 겨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북한의 도발이 예상됨에 따라 한미 양국의 공조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는 최근 방한해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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