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 폰타나통합교육구에 소속된 14명의 경찰관이 최근 반자동 소총을 들고 학교 캠퍼스를 순찰해 논란이다. 경찰 측은 “아주 긴급한 비상 상황에서만 사용하게 될 것”이라 해명했지만 경찰들이 소총을 들고 학교를 돌아다니는 것이 위화감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 반대자들의 의견이다.

이 교육구에서는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사건 이전인 지난 10월 이 소총을 구매했고 12월에 수령했다. 이를 위해 사용한 예산만 1만4천 불이다.

이 소총은 원거리에서 목표물을 맞추는 데에 최적화 돼 있어 경찰관이 만약 발생할 수 있는 총기 사건 때에 범인을 제압하기 유리하다. 설령 범인이 방탄조끼를 입었다 할 지라도 상당한 충격을 줘 피해자 확대를 예방할 수 있다.

일각의 비판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만약 총기를 들고 학교에서 어린이와 교사를 살상하는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알려 준다면 그것을 따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