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온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나는 매우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실수를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7회에 걸쳐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고 명시적으로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지금까지 도핑 의혹이 있을 때마다 철저히 함구 내지는 부인해 왔으며 이를 시인한 것은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가 처음이었다.

그는 자신이 테스토스테론이나 에리스로포이에틴과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잘 알려진 대로 남성 호르몬인 스테로이드계 유기물이며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생산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나는 이 사실을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