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카고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의 학생이 사망했다. 코네티컷 초등학교 참사,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총격, 켄터키 대학 총격에 이어 올해만 4번째에 해당하는 학내 총격 사건이다.

16일 시카고주립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시미언고등학교와 모건팍고등학교의 시합이 있었다. 양팀은 경기를 마친 직후 서로 인사할 때 거친 패싸움이 붙었다. 학교 경비원의 제지로 양 팀의 선수들은 각자의 라커룸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러나 잠시 뒤 체육관 밖에서 총성이 울렸고 17세 타이론 로슨은 병원으로 곧 후송됐으나 숨졌다.

시카고주립대학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즉시 학교를 봉쇄하고 검문을 실시했으며 학교를 급히 빠져 나가던 차에서 총기를 발견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고교생 2명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