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었던 지갑도 다시 닫는다는 불경기이지만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가 최근 약 4만불에 가까운 헌금을 교계 및 지역사회 봉사단체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나성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추수감사주일 감사헌금을 전액 교계 및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고 그 주간 약 3만8천 불의 감사헌금이 답지됐다. 이는 그 주간 이 교회의 십일조보다 약 8천불 이상이나 많은 거액이었다.

이 교회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를 통해 허리케인 샌디 구호기금 1만불을 뉴욕교협에 전달했으며 전 교계 및 사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눔운동에 5천불을 기부했다. 시각장애우 개안수술을 하고 있는 실로암안과병원에 5천불, 이민신학연구소에 3천불, 시리아 난민 후원에 2천불, 교도소 성경 후원에 1천불, 사랑의 점퍼 나누기 운동에 1천 불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 교회는 최근 일부 단체들이 비판받기도 했던 '생색내기식 사회 기부'를 탈피해 직접 교회가 헌금을 사용하지 않고 각 분야마다 검증된 전문사역체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