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다운타운 중심부로 교회 이전을 알리는 마스힐 처치 웹사이트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 중에 하나인 마스힐 처치(Mars Hill Church)가 시애틀 다운타운에 새로운 예배당을 마련했다. 마스힐 처치는 오는 13일(주일) 부터 시애틀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데니얼스 리사이틀 홀(811 5th Avenue, Seattle)에서 매주일 오전 9시와 11시 15분, 오후 5시에 예배를 드린다.
미국에서 가장 젊고, 가장 빠른 교회 중 하나로 알려진 마스힐 교회가 유서 깊은 전통 건물로 이전해 새로운 부흥의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스힐 교회가 새롭게 이전할 교회는 1908년 완공됐으며 시애틀에서 가정 먼저 세워진 감리교회(UMC) 건물이다. 이 건물은 지난 5년간 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장로소 사용되어 왔으며, 예배 장소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마스힐 처치 시애틀 다운타운 브랜치는 매주 1500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고 노숙사역과 성매매 근절 사역을 펼치기 좋은 지역을 찾다가, 현재 예배당을 선택하게 됐다. 주차 문제는 교회 맞은편 뱅크오브 아메리카 빌딩 주차장 이용으로 해결했다.
마스힐 처치 시애틀 다운타운 브렌치 담당 팀 게이더스 목사는 “우리는 좋은 교회와 좋은 지역을 찾기 보다는,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고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왔다”며 “이번 이전을 통해 건물이 1906년 당시 설계된 목적에 맞게 예배당으로 사용될 수 있어 기쁘고, 이 교회가 시애틀 내에서 평화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스힐 처치는 시애틀 다운타운으로의 이전을 맞아 입당 첫날, 세 번의 예배중에 침례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건물 소유주인 데니엘스는 마스힐 처치 시애틀 다운타운 브랜치에 건물을 매매하지 않고, 앞으로 5년 동안의 건물 사용에 대한 계약만을 체결했다.
시애틀에서 가정 먼저 세워진 이 감리교회는 시애틀 건설에 앞장선 데니스, 보웬, 테리 등의 가정이 예배를 드리던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시애틀에 본교회를 둔 마스힐 처치는 1996년, 당시 25세의 마크 드리스콜 목사가 30여 명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첫 예배를 드렸고 현재는 출석교인이 4개주에서 1만 4천명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멀티사이트 교회다.
마스힐 처치는 워싱턴 주에만 벨뷰 다운타운, 에버렛, 페더럴웨이, 올림피아, 시애틀 발라드, 시애틀 다운타운, 시애틀 레이니어 밸리, 시애틀 유 디스트릭, 웨스트 시애틀, 사마미쉬, 쇼어라인에 11개 지교회를 세웠고, 추후 타코마에도 지교회를 세울 계획이다. 또 시애틀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포틀랜드 오레곤, 뉴멕시코 알버커키에도 지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