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연평균 기온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가 지난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알라스카와 하와이 주를 제외한 미국 48개 주에서 연중 평균 기온은 화씨 55.3도(섭씨 12.9)도로 기록이 남아 있는 189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1998년보다 0.6도 가량 높고, 20세기 전체 평균에 비해 1.8도 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 여름, 반세기만에 덮친 가뭄 피해로 중부를 중심으로 19개 주에서 연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일원을 습격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 탓에 이상기상을 나타내는 수치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