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항구를 통해 출퇴근 승객을 실어 나르는 페리가 부두와 충돌해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집계로 적어도 57명이 다쳤으며 2명은 위중한 상태다.

9일 오전 8시 45분경 페리는 맨해튼 부두를 들이받았다. 한 승객은 "자동차 사고가 난 것 같았다. 여러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밝혔다. 이 페리는 출퇴근용이면서 또한 무료이기에 뉴욕 관광객들도 다수 탑승한다.

당시는 이른 시간으로 관광객들이 많진 않았지만 일부는 의자가 아닌 난간에 기대어 있어 부상자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응급요원들이 즉각 출동해 부상자들을 들것과 앰블런스로 실어 날랐다.
씨스트렉 사에 의해 운행되는 페리는 뉴저지와 맨하탄 월가 인근의 항구11을 오고 가며 한번에 약 400명을 수용한다.

씨스트렉 측은 "우리는 다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잠정적으로 운행을 중지한 상태다.